선데이토즈가 플라이셔 지분 84%를 360억 원에 인수했다. /선데이토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선데이토즈가 14일 모바일 게임사 플라이셔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선데이토즈가 육성 중인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플라이셔의 지분 84%, 3만3297주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플라이셔의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될 선데이토즈의 양수 금액은 360억 원이다. 선데이토즈 설립 이래 투자·인수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선데이토즈는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는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의 자회사 플레이링스와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이번 인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플라이셔 이필주 대표 역시 "선데이토즈의 독보적인 게임 내 광고 사업을 비롯해 플라이셔의 주력 시장인 해외 오픈마켓과 겹치지 않는 플레이링스의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시장을 기반으로 양사 시너지 효과와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플라이셔는 소셜 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모바일게임사다. 해외 구글·애플 오픈마켓을 주무대로 지난해 301억 원의 매출과 1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49억 원, 17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200개의 슬롯을 운영하는 앱 기반 소셜 카지노 락앤캐시가 주력 게임이다.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플라이셔는 플레이링스와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며 동반 성장할 최고의 파트너"라며 "선데이토즈 역시 자회사들의 육성과 함께 해외 매출과 이익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선데이토즈와 플라이셔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