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개된 '지스타 2021' 새 로고 /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지스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12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가 신청 결과 총 1221부스(BTC관 908부스, BTB관 313부스)가 배정됐다. BTC관에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프록시마 베타가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했다.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 수칙 반영을 위해 당초 예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접수 받았다.

'지스타 2021'의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아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Here comes the game again)'로 확정됐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 아이덴티티 리뉴얼도 진행했다.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8~19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일 차 키노트 연설은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일 차 키노트 연설에는 SKT MNO사업부에서 메타버스를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CO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지스타'는 그라비티와 함께 지스타 기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한다. 부산 전역을 활용한 이벤트 진행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방역 지침에 따라 취소했지만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부산시립미술관 활용을 결정했다. 현재 조직위는 그라비티와 함께 '지스타' 기간을 포함해 세부 전시 기간과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아트 전시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인디 전시는 BTC에 참가하는 'BIC Showcase 2021' 부스 내에서 운영된다. 인디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관객 입장 수가 제한되는 올해 특수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BTC 현장에는 '지스타' 특별 무대와 방송이 진행된다. '지스타 2021은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에서 운영되는 '지스타TV'를 통해 온라인 방송된다. 현장의 모습과 참가사들의 참여 방송으로 구성돼 5일간 운영된다. 코스프레 어워즈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역시 해당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세부 방송 편성 결과는 오는 11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한 기업과 마지막까지 참가를 검토해준 많은 기업 모두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스타 2021은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는 만큼 물샐 틈 없는 방비와 방역 활동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