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심 다시 불붙나…5개월 만에 7000만 원 진입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1.10.11 17:11 / 수정: 2021.10.11 17:11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1비트코인당 가격은 전일대비 2.77%(187만9000원) 오른 6968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 /더팩트 DB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1비트코인당 가격은 전일대비 2.77%(187만9000원) 오른 6968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 /더팩트 DB

겐슬러 SEC 위원장 "암호화폐 금지 계획 없어"[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약 5개월 만에 7000만 원선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1비트코인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7%(187만9000원) 오른 6968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낮 12시 40분께 개당 7000만 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006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5월 10일(7090만 원)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같은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26%(219만4000원)오른 6959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7시 30분경 비트코인 가격은 5956만1000원을 나타내며 6000만 원 목전에서 거래됐지만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1000만 원 가량이 올랐다.

시장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SEC는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겐슬러 위원장은 '북미 자산운용의 미래 컨퍼런스(Future of Asset Management North America Conference)' 사전 연설에서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와 ETF와 관련해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나는 이같은 (상품들에 대한) 승인신청에 대해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겐슬러는 지난 8월에도 "투자자 보호조치 등을 감안할 때 CME BTC 선물투자하는 ETF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우호적 입장을 보이면서 업계에서도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블록체인 강의를 했던 겐슬러 위원장은 취임 전부터 가상화폐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두나무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68.3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41∼60),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까지 5단계로 나뉘며 현재는 '탐욕' 수준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탐욕'은 투자자의 매수 관심이 증가한 상태로 해석된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