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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어 코스닥까지…NH투자증권, 'NH스팩20호'로 입지 다지나
입력: 2021.09.23 12:52 / 수정: 2021.09.23 12:52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NH스팩20호 청약이 막을 올렸다. /NH투자증권 제공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NH스팩20호' 청약이 막을 올렸다. /NH투자증권 제공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

[더팩트|윤정원 기자] 추석 연휴 직후 'NH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20호'가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스팩주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양일간 NH스팩20호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이뤄진다. 추석 명절에 따라 상당수 청약일정이 9월 5째주로 미뤄진 가운데 금주에는 NH스팩20호만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NH스팩20호는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1077.4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균등 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IBKS스팩16호 △유진스팩7호 △신한스팩8호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오는 10월 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NH스팩20호는 기관투자자에게 75%(1500만 주), 일반투자자에게 25%(500만 주)를 배정한다. 일반투자자에 대한 균등방식 최소 배정물량은 250만 주다. 나머지는 비례방식으로 배정된다. 의부보유 확약비율은 6.84%다. 9월 상장한 스팩주들의 의무확약비율이 10%를 웃돌았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공모가는 2000원, 청약증거금율은 100%로 여느 스팩과 동일하다. 최고 청약한도는 50만 주(10억 원)다. 청약우대한도가 적용되지 않아 누구나 최고 한도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수수료는 없다. 공모금액은 400억 원으로, 코스닥 스팩주 중 역대 최대 규모다. NH스팩20호는 3년 이내 합병 실패 시 해산하며, 이때 이자율은 0.48%다. 1주당 반환예정 금액은 2028원이 된다.

스팩주는 현재로서는 무(無)에 가깝기 때문에 구체적인 분석은 불가하지만 대주주의 구성은 살펴봄 직하다. NH스팩20호 발기인 및 지분율은 △스틱벤처스 72.73% △에이씨피씨 18.18% △브레인자산운용 4.55% △NH투자증권 4.55% 등이다.

대주주인 스틱벤처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부문을 독립시켜 세운 벤처캐피탈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마찬가지로 곽대환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前 빅히트엔터테인컨트) 투자를 통해 8496억 원을 회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NH투자증권은 앞서 11년 만에 코스피에 상장한 NH스팩19호로 시장의 시선을 끈 바 있다. 총 4800만 주를 공모한 NH스팩19호는 지난 5월 960억 원에 달하는 몸값을 인정받았다. 국내 상장 스팩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와이즈버즈 △아이비김영 △현대무벡스 등 세 개의 스팩 합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대형 스팩들과 합병할만한 유니콘 기업들이 다수 만들어졌기 때문에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스팩주는 관심을 가질만하다. 다만, 기업 인수 실패 시 지급되는 이자 비용이 낮은 수준으로, 장기적인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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