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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IPO 준비하자…현대엔지니어링 등 '대어' 줄줄이 출격
입력: 2021.09.22 00:00 / 수정: 2021.09.22 17:18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는 주당 공모 희망가가 6만~9만 원이며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더팩트 DB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는 주당 공모 희망가가 6만~9만 원이며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더팩트 DB

카카오페이·현대엔지니어링 등 공모규모 조 단위 예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IPO(기업공개) 시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명절 이후부터 다시 열리는 공모주 시장에 카카오페이, 현대엔지니어링 등 공모규모만 조 단위에 이르는 '대어급' 주자들의 출격이 기다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 부터 올해 연말까지 일반공모청약 일정이 정해졌거나 연내 청약을 예정 중인 기업은 총 55개사(스팩 제외)다.

우선 추석연휴 이후 주목받는 IPO기업으로 대표적인 곳은 카카오페이다. 공모 규모만 1조200억 원에 달하며 '카카오'라는 플랫폼에 힘입어 금융업종 대형주가 될 것이란 기대를 얻고 있다. 전자결제를 기반으로 보험, 증권에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가 IPO 시장에서 인기를 끌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진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앞서 예정한 최종 상장 목표 시기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이달 29~30일로 예정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미루는 방향으로 상장 일정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 원이며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빠른 시일 내 다가오는 공모 일정으로 주목받는 기업에는 이달 중 일반청약에 나서는 케이카가 있다. 케이카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인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국내 중고차 업계 1위 케이카의 전신은 'SK엔카'다. 인증중고차(CPO) 매매사업자로서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 내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카의 희망 공모밴드는 3만4300~4만3200원이며 총 공모예정 금액은 최대 7271억 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773억 원에 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

국내 중고차 업계 1위 케이카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인 청약에 들어간다. /더팩트 DB
국내 중고차 업계 1위 케이카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인 청약에 들어간다. /더팩트 DB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어에 현대엔지니어링과 LG에너지솔루션(엘지에너지솔루션)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플랜트와 인프라 등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상장은 지난 2019년 현대오토에버 이후 약 2년 만이며, 지난 5월 주관사를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규모는 1조 원 이상, 기업가치는 1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게 업계 관측이다.

공모규모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다만 최근 전기차 배터리 리콜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확정적인 상장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중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이달 말 IPO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상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로 현재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회사는 IPO 연내 추진 여부를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S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계열사 SM상선(에스엠상선)도 지난달 12일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하고 하반기 내 IPO를 추진하고 있다. 에스엠상선은 해운업 호황에 수혜를 입어 실적 개선을 이루는 등 공모시장 내 인기가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49억 원, 영업이익은 13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1.70% 증가,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4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 이후에는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IPO시장 내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추석 이후 공모시장도 열기가 예상되며 상반기 IPO 슈퍼위크를 비롯해 올해 최대 공모규모가 최초로 20조 원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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