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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노르웨이 고속국도사업 따냈다…2.5조 원 규모
입력: 2021.09.09 14:58 / 수정: 2021.09.09 14:58
SK에코플랜트는 9일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이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9일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이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제공

내년 상반기에 실시협약 체결 예정…시공 지분 30%

[더팩트|이민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북유럽 노르웨이 인프라 민관협력(PPP)사업에 진출했다.

9일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캐피털,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Bergen)과 인근 외가든(Øygarden)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의 터널 4곳이 포함된다.

사업비는 22억 달러(2조5000억 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의 에프씨씨 및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하며, 시공 지분은 30%다.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소트라링크는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25년간 이를 운영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장기 차입금의 절반 정도를 대출 및 보증을 통해 현지 통화로 금융지원에 나섰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DB산업은행 등도 대주단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금융 조달 구조를 만든 것이 이번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유럽에 이어 북유럽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살려 글로벌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들과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현재 다수의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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