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7% 떨어진 557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도지코인 1.3%↓, 이더리움 1.45%↑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화폐(암호화폐)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날아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7시 기준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1.7%(96만2000원) 하락한 5571만 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94%(4000원) 내린 1320원, 도지코인은 1.3%(400원) 떨어진 304원이다. 이더리움은 1.45%(6만 원) 올라 4206만 원이 됐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6시 기준(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1% 하락한 4만60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4581달러까지 내려갔다.

반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87% 상승한 34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미국 SEC가 코인베이스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으로 점쳐진다.

코인베이스는 고객에 연 4%의 수익을 보장하고 USD코인을 빌려주는 형태의 '렌드' 상품 판매를 추진 중이다. SEC는 이 상품이 증권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고 상품을 출시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