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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네이버·카카오, 규제 압력에 '휘청'…코스피 3160선
입력: 2021.09.08 16:46 / 수정: 2021.09.08 16:46
네이버와 카카오는 8일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인터넷플랫폼 규제 가능성이 흘러나오며 주가가 하락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만에 총 12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더팩트 DB
네이버와 카카오는 8일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인터넷플랫폼 규제 가능성이 흘러나오며 주가가 하락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만에 총 12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더팩트 DB

네이버·카카오, 인터넷플랫폼 규제 가능성에 약세…시총 12조 원 증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8일 국내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선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8%, 10%씩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8억 원, 1193억 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4241억 원을 사들였다.

업계는 미국경기 둔화 우려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시장상황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확대돼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44%), 삼성전자우(+0.98%), 현대차(+0.24%)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7.87%)와 카카오(-10.06%)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으로부터 인터넷플랫폼 규제 가능성이 흘러나온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송갑석·이동주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인터넷플랫폼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또한 금융 플랫폼의 금융상품 소개를 광고가 아닌 중개로 봐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해석이 나오는 등 두 기업에 규제 압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하락으로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총 12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0%), LG화학(-0.26%), 삼성SDI(-0.65%), 셀트리온(-2.15%) 등도 약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마쳤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마쳤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업종은 손해보험, 교육서비스, 석유와 가스, 레저용장비와 제품, 생명보험이 1~2% 가량 올랐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화장품이 4~9%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도 함께 키웠다. 지수는 전장대비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9억 원, 1449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홀로 33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에이치엘비(-4.87%), 셀트리온제약(-3.11%), 카카오게임즈(-3.76%), 알테오젠(-4.03%), CJ ENM(-1.05%)이 내린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72%), 엘앤에프(+1.35%)는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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