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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 확대로 상반기 순이익 67%↑
입력: 2021.09.08 14:59 / 수정: 2021.09.08 14:59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618억 원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618억 원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금감원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 유도할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대출 규모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58억 원(66.9%) 증가한 1조6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외형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낸 덕분이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3895억 원 확대되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2721억 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부실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06%로 전년 말(14.23%) 대비 0.17%포인트 낮아졌으며, 대출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도 순이익 증가로 인한 자기자본 증가율을 소폭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대출증가에 따른 분모효과 등으로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3.3%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7%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0.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도 0.1%포인트 내려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4.2%에서 올 상반기 3.6%로 0.6%포인트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1%로, 지난해 말과 유사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총자산은 102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11조500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1.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 등 외형 확대 정책이 잠재 부실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등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도성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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