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7일부터 일제히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더팩트 DB

'4만 명 고용' 발표 이후 첫 공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이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은 이날부터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의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서류 접수가 끝나면 10~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이후 11~12월에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채는 삼성의 3년 고용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정기 채용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4일 미래 준비를 위한 240조 원 규모 투자와 함께 "2023년까지 4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고용 방안은 가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 이후에도 공채 제도를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한 조치"라며 "공채를 통해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