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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거래일 째에 하락, '8만전자' 기대감에 찬물…전망은?
입력: 2021.09.08 00:00 / 수정: 2021.09.08 00:00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00원(-1.55%)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용희 기자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00원(-1.55%)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용희 기자

삼성전자, 1.55% 내린 7만6100원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에는 '외국인 귀환'에 힘입어 '8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8만 원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렸지만 6일 차에 다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향후 수급과 전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00원(-1.55%)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217만1631주 가량을 팔며 다시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앞서 지난 6일까지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8만 전자를 향한 반등이 본격화 됐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6일 삼성선자는 전일대비 700원(+0.91%) 오른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7만7000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2일(7만7000원)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장중 8만3300원까지 올랐지만 20일 장중 7만2500원을 나타내 보름여 만에 13% 빠진 바 있다.

최근 주가를 견인한 매수세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차례로 △3600억4100만 원 △ 633억4500만 원(9월 1일) △653억200만 원(2일) △1901억3800만 원(3일) △1057억1100만 원(6일) 등 총 7845억3700만 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취하자 증권업계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더팩트 DB
외국인이 매수세를 취하자 증권업계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더팩트 DB

외국인이 연속적 매수세를 취하자 한동안 긍정적 관점에 대해 침묵을 지켜 온 증권업계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외국인투자자의 5거래일 이상 삼성전자 매수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나타난 연속 순매수 이후 석달여 만에 처음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최악의 가정까지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을,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 랠리를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반면 반등의 불씨가 커지기도 전에 주가가 다시 주춤하자 일각에선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아직까지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세트 교체 수요 강세에 따른 PC 출하량 증가세가 최근 줄어들고 있으며 서버업체 보유 재고도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D램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반도체 대표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D램 가격 하락 사이클 지속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이후 시점으로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어 연구원은 "이번 D램 가격 하락 사이클 지속 기간은 3개 분기 수준으로 예년 대비 짧을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3분기 이후 다시 상승세에 진입해 중장기적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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