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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0.4% 상승…7주 연속 고공행진
입력: 2021.09.02 15:26 / 수정: 2021.09.02 15:26
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뛰었다. /윤정원 기자
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뛰었다. /윤정원 기자

경기 평균 상승률 0.51% 달해…오산시 0.8% '껑충'

[더팩트|윤정원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다.

2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40% 올랐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0.36%→0.36%→0.37%→0.39%→0.40%→0.40%→0.40%) 최고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지난주 0.50%에서 이번 주 0.51%로 오름폭을 키우며 3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을 썼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0.40%→0.44%→0.45%→0.47%→0.49%→0.50%→0.50%→0.51%)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오산시(0.80%) △시흥시(0.72%) △평택시(0.68%) △의왕시(0.67%) △화성시(0.67%) 등의 순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0.41%에서 0.43%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수구(0.59%) △서구(0.49%) △미추홀구(0.38%) 등이 집값을 견인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6.16%나 뛴 상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작년 같은 기간(6.68%)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배가 넘는다.

서울은 0.22%에서 0.21%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5주 연속 0.2%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31%) △강서구(0.29%) △강남구(0.28%) △송파구(0.28%) △도봉구(0.24%) 서초구(0.22%) △용산구(0.21%) 등의 차례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층고 제한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구체화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주택담보대출 중단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가 나타나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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