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주택 가격이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1.5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8월 수도권 매매가 평균 1.88% 올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주택가격이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며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8월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0%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매매 상승세는 지난달 1.46%에서 1.88%로 올랐다.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1.19%, 경기와 인천은 각각 2.24%, 2.59%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졌다. 이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1.03%의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95%, 경기와 인천은 각각 1.44%, 1.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의 매마가격 전망지수는 125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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