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대출·가계대출 모두 감소[더팩트│황원영 기자] 코로나19 상황에도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25%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월말(0.32%) 대비 0.06%포인트, 전년 동월말(0.33%)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아울러 2007년 해당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저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 원 규모로 전월 대비 2000억 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0.32%)은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7%)은 0.01%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1%)은 0.11%포인트 줄었다. 중소법인 연체율(0.42%)은 0.15%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8%)은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17%)도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0.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0%)은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최저 수준 연체율에는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지원을 이어가면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이다.
또, 은행이 분기별 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분기 마지막 달에 연체채권에 대한 상환을 요청하거나 상각이나 매각 등 채권을 정리한 것도 연체율 하락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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