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차기작이 무려 9년 만에 나온다. 사진은 '블레이드앤소울2'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로 이용자층 확대 행보를 예고했다.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지식재산권이 2030 젊은 남녀 세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블소2'는 전작의 감성과 특징을 계승한 멀티 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오는 26일 시장에 나온다. 회사 측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국내 최다 예약자 수인 746만 명을 기록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예약자 모집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꾸준히 '블소2'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작 '블소' 마니아였던 가수 슈퍼주니어의 신동을 섭외해 관련 웹 예능을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시리즈 웹 예능 '문파는 처음이라'는 신동이 '블소2' 문파장이 돼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공개된 예능은 1, 2화 모두 조회 수 20만을 돌파했다.
'블레이드앤소울2' 리얼리티 예능 '문파는 처음이라' 한 장면 /엔씨소프트 제공 |
지난달 말 공개한 영상 '트루뷰'에서는 '블소2' 제작에 참여한 이차선, 양경일, 흑요석 등 작가 3인방이 출연해 관련 세계관을 소개하는 등 콘텐츠 공개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가 익숙한 유튜브 등에서 게임 정보들을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출시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에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다시 한번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세밀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캐릭터를 세밀하게 조작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아떨어지는 특징"이라고 했다.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적의 공격을 막고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건 '블소2'가 처음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블소2' 쇼케이스에서 엔씨 게임 개발총괄인 최고창의력책임자로 등장해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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