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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우려·엇갈린 지표에 혼조…다우 0.28%↓
입력: 2021.08.03 08:13 / 수정: 2021.08.03 08:13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고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고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인프라 지출안 의회 통과 기대로 장 초반 상승…델타변이 우려에 하락

[더팩트|한예주 기자]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고, 장 마감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3만483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0.18% 떨어져 4387.16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4681.07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임의 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오른 반면 자재, 산업, 에너지,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 상원은 도로, 교량, 광대역, 철로, 수도관, 공항 등에 투자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의 문구를 전일 최종 마무리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5년간 도로, 전기 충전소, 납 수도관 교체 등에 55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프라 지출안 의회 통과 기대로 증시는 개장 초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면서 성장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장 막판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간 하루 7만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 모형을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가 정부의 법정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연장하는 데 실패해 이날부터 미 재무부는 현금 보전을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재무부는 부채한도가 다시 적용됨에 따라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채권을 발행할 수 없다. 또한 연방 공무원 퇴직기금 및 장애인 기금에 대한 신규 납부를 유예하고, 특정 투자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당장 이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재무부가 11월까지는 비상조치로 재정을 마련할 수 있기도 하며, 의회가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2포인트(6.69%) 오른 19.46을 기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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