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21 2/4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3279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우리금융지주 매각액 1493억 원 및 배당금 1786억 원 등으로 회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올해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을 포함해 총 3279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21 2/4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공적자금 회수율은 69.7%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총 168조7000억 원을 공적자금으로 지원했으며, 올해 6월 말 현재 117조6000억 원을 회수했다.

올해 2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3279억 원으로, 공적자금 회수액에는 우리금융지주 지분(2%) 매각액 1493억 원과 2020 회계연도 배당금 1786억 원이 포함됐다.

서울보증에서는 배당금 987억 원이, 우리금융지주는 449억 원이 들어왔으며, 수협으로부터 우산출자증권 매입 및 소각액 350억 원 회수됐다.

앞서 정부는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올해 4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말 67.8%에서 2017년 말 68.5%, 2018년 말 68.9%, 2019년 말 69.2%, 지난해 말 69.5%로 최근 몇 년간 6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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