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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 8년째 1위…GS건설 10년 만에 '빅3' 진입
입력: 2021.07.29 12:44 / 수정: 2021.07.29 12:44
삼성물산이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물산이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더팩트 DB

부영주택, 20위권 순위 회복…반도건설은 20계단 급락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8년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4위에 머물렀던 GS건설은 10년 만에 '빅3'에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올해 시공능력 평가를 발표했다. 시공능력 평가는 주요 건설사 순위를 보여주는 지표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발표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동의 1위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 시공능력 평가 순위 1위를 차지한 이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시공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한 2014년 이후에는 2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2년간 4위에 머물렀던 GS건설은 이번에 3위에 기록했다. GS건설이 3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로 처음이다. 그러나 GS건설의 실적은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해 GS건설의 평가액은 10조4669억 원이었으나 올해에는 9조9286억 원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의 순위가 오른 것은 기존 3위였던 DL이앤씨(대림산업)가 8위로 하락하면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신규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실적 및 자산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르면 신규법인의 경우 경영평가액에 포함되는 경영 평점이 1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DL이앤씨의 순위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가 지난해 신규법인으로 등록되면서 실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3위권으로 복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순위하락으로 기존 10위권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해 각각 5~8위를 차지했던 포스코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이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지난해 9위·10위를 기록했던 현대산업개발·SK에코플랜트는 올해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0위권 밖을 보면 부영주택이 순위를 회복했다. 기존 15위였던 부영주택은 지난해 41위로 대폭 하락했으나 올해에는 27위를 기록했다. 부영주택의 경우 앞서 영업 손실 등으로 인해 0원으로 평가받았던 경영평가액이 올해 들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20계단 급락했다. 지난해 반도건설은 14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건설의 평가액은 2조2364억 원이었지만, 올해에는 1조2642억 원으로 평가액이 1조 원가량 줄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27위를 기록한 대방건설은 순위가 대폭 상승해 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위였던 대림건설(현 DL이앤씨)은 12위를 기록하면서 5계단 상승했다. 호반건설은 1계단, 중흥토건은 2계단 하락해 각각 13위·17위를 기록했다. 올해 10위권 진입 예상이 점쳐졌던 한신공영과 동부건설은 각각 20위와 21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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