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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집값 고평가 재차 '우려'…주택매수 신중 '당부'
입력: 2021.07.28 14:36 / 수정: 2021.07.28 14:3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집값이 고평가돼 있다며 신중한 주택매수를 당부했다. /더팩트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집값이 고평가돼 있다며 신중한 주택매수를 당부했다. /더팩트 DB

국내외 전문기관서 '집값 고점' 지적…주택매수 위험 요인 많아

[더팩트] "추격매수보다는 시장 상황,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9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가 집값 고평가를 재차 우려, 신중한 투자를 당부한 셈이다. 앞서 그는 여러 브리핑 자리에서 향후 주택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집값 고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집값이 고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집값 고평가는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과거 경험, 주요 관련 지표에 따라 외국사례, 국내외 전문기관들이 제기한 문제라는 것이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개발연구원이 부동산 전문가 패널 100명(응답률 74%)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6%가 현 주택가격 수준이 고평가됐다고 답했다. 전문가 패널은 부동산 관련 학과 교수 및 연구원, 건축업 등 기업인, 부동산 관련 금융인 등으로 구성됐다.

홍 부총리는 국내기관뿐만 아니라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에서도 주택가격 고평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를 띠고 있다는 점도 주택가격이 조정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는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를 중심으로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금융당국은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과거 외환위기 사례들을 소개하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 외환위기(1997~1998년) 당시에는 18.2%의 큰 폭으로 주택가격이 조정됐고, 글로벌 금융위기(2008~2013년) 때는 9% 수준의 가격조정을 받은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실제로 지금 아파트 실질 가격, 주택구입 부담지수 등 주택가격 수준・적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서고 있다"며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점도 주택매수의 위험 요소로 꼽힌다. 우선 부동산 시장에는 지나친 심리요인이 작동하고 있다. 주택가격 전망 지수 등 관련 심리지표에 따르면 시장 수급과 별개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됐다는 게 홍 부총리의 견해다. 그는 "주택가격 변동성은 과거와 비교해 현저히 커진 만큼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사료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21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불법적 '실거래가 띄우기' 사례가 확인됐다"며 "불법·편법거래 및 시장 교란 행위가 부동산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주택공급 확대 △유동성 과잉 유입 관리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단속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철저히 관리·점검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하반기에 그 무엇보다 주택공급 확대, 대출 등 수요 관리 및 투기 근절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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