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펀스파크 아레나 아시안컵'은 중국 4팀, 베트남 2팀, 필리핀에서 2팀 등 3개국에서 총 8팀이 출전한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국가별 크로스파이어 리그와 동남아 지역 국가 간 국가대항전 활성화를 위해 'CFS 펀스파크 아레나 아시안컵'을 처음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CFS 펀스파크 아레나 아시안컵'은 중국의 e스포츠 기업 펀스파크가 주최하고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 게이밍이 공식 지원한다. 상금은 1위 8만 위안을 비롯해 총 15만 위안(한화 약 2600만 원)이다.

'CFS 펀스파크 아레나 아시안컵'에는 중국 4팀, 베트남 2팀, 필리핀에서 2팀 등 CFS의 인기가 남다른 3개국에서 총 8팀이 출전한다.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인 'CFPL 시즌 18'에서 참가하고 있는 팀들 중에서 선발 됐다. 시즌 17 우승 팀인 올 게이머스를 비롯해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 중국 e스포츠 명가인 에드워드 게이밍과 팀 더블유이가 출전한다.

베트남에서는 3년 만에 재개해 지난 6월 막을 내렸던 '베트남 CFEL 2021 시즌 1'의 우승팀 라스트 레전드와 준우승팀 레거시 e스포츠가 출전한다. 특히 라스트 레전드는 지난 2년 동안 베트남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글로벌 대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엑세크레이션과 퍼시픽 막타 등 2팀이 출전한다. 두 팀 모두 CFS 등을 통해 중국 팀을 위협했던 경험을 갖추고 있어 오랜만에 복귀한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 특히 퍼시픽 막타의 'Revenge' 크리스티안 아모레스의 스나이핑 능력과 엑세크레이션의 리더 'Aries' 아레스 알데의 노련미는 충분히 중국 팀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글로벌 무대에 복귀하는 베트남과 필리핀 팀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발휘해 동남아 국가의 저력을 보여주며, 중국 팀과의 대결을 통해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필리핀 팀 합류로 향후 아시아,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 간 대결 구도가 펼쳐지면 한층 볼거리가 풍부한 크로스파이어 리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의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조별 상위 2팀, 총 4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결승전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의 5전 3승제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