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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서머' 5승3패 4개팀 혼전…2R 불꽃 경쟁 예고
입력: 2021.07.05 13:57 / 수정: 2021.07.05 13:57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젠지를 완파한 담원 기아 /LCK 제공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젠지를 완파한 담원 기아 /LCK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담원 기아가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21 LCK) 서머 스플릿'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젠지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담원 기아는 월드 챔피언이자 LCK 디펜딩 챔피언이다.

5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유관중으로 열린 '2021 LCK 서머' 4주 차에서 담원 기아가 7전 전승의 젠지를 2-0으로 물리치면서 경기력을 회복을 입증했다.

담원 기아가 젠지를 꺾으면서 전승 팀이 사라진 LCK는 중위권 혼전 양상이 가중됐다는 평이다. 10개 팀 가운데 6개 팀이 4주 차에서 1승1패를 기록했고 스플릿 초반에 부진했던 리브 샌드박스와 하위권에 처져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2연승을 가져가면서 상위권과 중위권 싸움에 명함을 내밀었다.

2~3주 차에서 '고스트' 장용준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말랑' 김근성을 기용하면서 변칙 전술을 사용한 담원 기아는 4주 차 농심 레드포스, 젠지와의 경기에서는 장용준을 넣으면서 월드 챔피언십 우승 때의 라인업을 다시 기용했다.

정공법을 택한 담원 기아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 2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부활을 알리는 듯했지만 2, 3세트에서 농심의 뒷심에 밀리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지난 4일 서머 불패를 이어가고 있던 젠지를 상대로도 장용준을 기용하며 정공법을 택한 담원 기아는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농심 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펼쳤다. 1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비에고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젠지의 핵심 선수들을 마크하면서 2-0 낙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가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2021 LCK 스프링' 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장용준을 복귀시키면서 최강팀을 잡아냈기에 서머 2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머 4주 차에서 2연승을 달성하며 하위권 탈출 가능성을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 /LCK 제공
서머 4주 차에서 2연승을 달성하며 하위권 탈출 가능성을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 /LCK 제공

4주 차에서 화제를 모았던 매치업 가운데 하나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의 대결에선 한화생명e스포츠가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DRX를 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녹턴이 6킬 노데스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가 8킬 노데스 9어시스트로 믿음직한 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2연패를 끊었다.

'최하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연승을 이어가면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5승 고지에 오르면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농심 레드포스를 지난 4일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2, 3세트에서 정지훈과 김혁규가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 승리했다. 서머 첫 연승을 달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3승5패, 세트 득실 -5로 여전히 9위에 랭크됐지만 중위권과의 승차를 좁힌 덕에 2라운드에서 승부수를 띄울 발판을 마련했다.

DRX는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하면서 7연패를 이어간 DRX는 지난 3일 열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도 1-2로 패하면서 연패를 이어갔다.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DRX는 2세트에 '표식' 홍창현의 활약을 앞세워 10여 킬 차이로 승리하면서 10세트 연패를 끊긴 했지만 최종 승리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DRX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과의 승부에서 패할 경우 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당한다.

4주 차에서 물고 물리는 양상이 나오면서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3주 차에서 공동 5위에 랭크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중위권이 더욱 탄탄해졌다. 3주 차에서 담원 기아를 잡아내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던 프레딧 브리온은 젠지와 KT 롤스터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3주 차를 마친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리브 샌드박스는 4주 차에서 상위권인 아프리카 프릭스를 2-1로 잡아냈고 최하위인 DRX를 8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으면서 5승3패로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젠지를 비롯해 담원 기아, T1,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등 중상위권 팀들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한 것도 중위권이 두터워지는 이유로 작용했다.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 농심 레드포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5승3패로 승패가 같아졌고 세트 득실에 따라 순위가 결정됐으며 3승5패인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 또한 세트 득실에 의해 7위부터 9위에 랭크됐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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