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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산 소형 위성 발사체 경쟁력 제고 힘 싣는다
입력: 2021.06.24 13:32 / 수정: 2021.06.24 13:32
23일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개발 착수 회의에서 공병호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박재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발사체연구단장, 한현우 엔디티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23일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개발' 착수 회의에서 공병호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박재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발사체연구단장, 한현우 엔디티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소형 위성 발사체 공통기벽 추진제 탱크 개발…"2026년 완료 목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항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기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는 우주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기정통부 주도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115억 원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320억 원을 들여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엔디티엔지니어링, 한국항공대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기존 발사체에서 별도로 존재하는 연료탱크와 산화제탱크를 첨단 용접 및 단열기술을 적용해 하나로 만드는 기술이다. 발사체 부품 숫자를 줄이고 구조를 단순화해 무게를 기존 대비 30% 줄이고,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어 국산 소형 발사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발사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스페이스엑스는 현재 400kg급 위성 1000여 기를 발사했으며 향후 최대 1만2000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도 수백 기의 중소형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날(23일)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대한항공, 항우연, 엔디티엔지니어링의 연구원 및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개발 착수 회의에서는 사업의 개발 방향과 향후 일정, 협력의 범위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의견이 논의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스크 및 품질 보증 체계 관리와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부문 총괄 임무를 수행한다. 개발 완료된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대한항공이 항우연과 개발 예정인 500kg급의 소형발사체의 주요 구성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 개발 및 총조립 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항공기 체계종합, 민간 항공기 구조물 개발 등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경제성 있는 소형발사체 개발과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구축을 주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민간 기업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뉴스페이스를 선도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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