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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기억하는 LG전자, 에티오피아 적극 지원
입력: 2021.06.24 10:00 / 수정: 2021.06.24 10:00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왼쪽 첫 번째)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왼쪽 첫 번째)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생존 참전용사 100명 대상 생활지원금·손소독제 등 전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 100여 명에게 생활지원금,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에스타파노스 참전용사협회 부회장,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박용규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달부터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 마을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을 내 학교에 화장실, 식수시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한다. 이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시작한 희망마을 사업의 일환이다.

희망마을 사업은 LG전자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참전용사 마을 내 주거, 위생, 교육 등을 개선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의 자립을 돕는 3년 프로젝트다.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참전용사 마을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내 낡고 오래된 집을 보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에 배수로뿐 아니라 공동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설치하며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14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학교는 매년 100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전자제품 수리 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약 3년 동안 국가자격증 취득, 취업, 창업 등을 지원해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전체 신입생 중 15%에 해당하는 인원을 참전용사 후손으로 배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와 함께 생활지원금, 장학금, 물품, 교육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유엔의 파병 요청을 받고 1951년 약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바 있다. 이어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도왔고, 에티오피아 부대는 월급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보살피기도 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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