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더팩트 DB

SK케미칼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기업 가치 높일 것"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케미칼이 인사위원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SK케미칼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 신설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사위원회에서는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 및 유임 여부, 사내이사 보수 금액의 심의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 인사위원회가 회사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인사위원회는 대표이사에 대한 상시 견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임기 중 교체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보수 한도 총액을 정하고 이사회가 개별 보수 금액을 확정하기 전에 인사위원회가 개별 보수 금액을 우선 심의하는 절차도 추가됐다.

ESG위원회는 회사 주요 의사 결정 사항에 관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 관련 전략을 분석해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회사 경영 전략과 중요 투자 사항은 ESG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이번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 신설로 SK케미칼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포함해 총 4개 위원회가 활동하게 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