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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는 실패했지만…중복 청약 막차 크래프톤, '따상' 가능성은?
입력: 2021.06.17 17:35 / 수정: 2021.06.17 17:35
IPO(기업공개)를 앞둔 크래프톤의 따상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는 형국이다. /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IPO(기업공개)를 앞둔 크래프톤의 '따상'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는 형국이다. /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역대 최대 5조6000억 원 공모

[더팩트|윤정원 기자]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000억 원 공모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 막차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 성공에 힘입어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른 온라인 게임 개발·공급 업체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704억 원으로, 전년보다 53.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7739억 원으로, 115.4%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2.1%, 영업이익 증가율은 60.5%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모집 703만주와 구주매출 303만230주를 포함해 총 1006만23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크래프톤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000억∼5조6000억 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크래프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격 희망 범위 기준으로 보면 23조~29조원에 해당한다.앞서 가장 높았던 공모 규모는 SK바이오팜, 9593억 원이었다.

비상장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3월 중순 180만원대였던 가격이 액면분할 소식 등 상장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같은 달 23일 276만원으로 1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거래가격이 높아지며 지난달 액면분할 전 300만5000원을 기록했다. 5대 1 액면분할 후에도 투자자들의 크래프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크래프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따상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만 희망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견해가 불거진다. 공모가가 높은 만큼 상장 후 가격 부담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SKIET)의 경우에도 따상에 실패한 바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당일 종가는 시초가 대비 26.42% 낮은 수준이었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이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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