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카카오·카카오커머스, 합병 추진…네이버와 이커머스 정면대결
입력: 2021.06.14 15:04 / 수정: 2021.06.14 15:04
카카오가 이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카카오가 이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경쟁력 강화 위한 몸집 불리기…카카오 "시너지 극대화 방안 검토 중"

[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커머스를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하기 위한 결정이다.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카카오의 이커머스 사업부문이 분사돼 설립된 독립 법인이다.

카카오는 2018년 9월 당시 분할 이유에 대해 "커머스 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로 카카오톡 범위를 넘어서는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용자에게는 최적화된 쇼핑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사업자에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 서비스,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커머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독립 법인으로 분사된 지 약 3년 만에 다시 카카오로 들어가게 된다. 합병 완료 이후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 이후 공개될 전망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의 합병은 빠르게 확장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네이버를 견제하기 위한 결정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 네이버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7%(지난해 기준)를 확보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의 결제액 조사에서도 네이버는 2조8056억 원(2020년 기준)의 결제액을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친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jinny061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