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발언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14일 오전 8시 기준 4330만 원에 거래

[더팩트│최수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구매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한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24시간) 대비 9% 가까이 상승한 3만8785.38달러(약 43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8% 오른 447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 상승한 4475만 원을 기록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머스크는 "미래 트렌드를 따르는 채굴업자들이 약 합리적인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테슬라의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하겠다"며 "그 비율은 50% 수준까지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시까지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게재한 이후 반등하기 시작하며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 역시 비트코인 반등에 영향을 받아 시세가 오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 상승한 2518달러(약 281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도 6% 오른 365달러(약 41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 카다노 등도 각각 전일 대비 3%, 5% 올랐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