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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적분할] 분할비율 '6대 4' 확정…5대 1 액면분할도 추진
입력: 2021.06.10 09:42 / 수정: 2021.06.10 09:42
10일 SK텔레콤이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및 액면분할 등에 결의했다. /더팩트 DB
10일 SK텔레콤이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및 액면분할 등에 결의했다. /더팩트 DB

SK텔레콤(존속회사)·SKT신설투자(신설회사), 약 6대 4로 분할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오늘(10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회사와 존속회사 모두 상장하는 방식의 '인적분할'에 결의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 1 액면분할도 추진한다.

◆ 분할비율 6대 4…존속회사, 'SK텔레콤' 그대로 쓴다

SK텔레콤은 오늘(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T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로 결정됐다.

인적분할은 투자 부문을 담당할 신설 지주회사와 사업 부문의 기존 회사 모두 상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적분할로 현 SK텔레콤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회사와 반도체·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한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할 계획이며, 신설회사의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분할기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 ~ 11월 26일)이 종료되면 11월 29일에 변경상장(존속회사) 및 재상장(신설회사) 된다.

◆ 5대1 액면분할 추진…투자 접근성,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SK텔레콤은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인적분할과 더불어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인적분할에 따른 약 6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

최근 액면분할을 시행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로 인한 주당 가격의 하락이 거래량, 주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의 효과는 모두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인 11월 29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반영된다.

SK텔레콤 주식 20주를 가진 주주가 있다고 가정하면, 액면분할로 인해 5배 늘어난 100주를 갖게 되며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60주와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각각 교부 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회사로의 분할은 더 큰 미래를 여는 SKT 2.0 시대의 개막"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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