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아카데미아'는 라이엇게임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마추어 리그 서비스 첫 대회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라이엇 아마추어 리그 서비스 오픈과 함께 올해 첫 공식 대회인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학 리그: 배틀 아카데미아(배틀 아카데미아)'를 개최한다. 오는 19일까지 신청을 받는 '배틀 아카데미아'는 기존 대학생 아마추어 대회에서 탈바꿈해 새롭게 선보이는 e스포츠 대회다. 기라성 같은 숨은 실력자들의 등장이 기대된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학교 이메일을 인증한 대학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본인 라이엇 계정 중 2020~2021년도 최고 티어 계정을 사용해 대회 신청 플랫폼에 등록된 소환사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팀 구성에는 인원 제한이 없지만 경기 참가 신청 시 1경기 1팀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며 "한 선수가 2개 이상의 팀으로 중복 참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배틀 아카데미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평일 30회, 주말 18회 총 48회 경기가 열린다. 경기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내 설정인 토너먼트 드래프트 방식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소환사 협곡 내 진영은 대진표에서 무작위로 표시된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 시작 10분 전까지 체크인을 완료해야 한다. 대진표는 체크인 마감 후 10분 내 공개된다.

대전 상대 매칭 기준은 1순위로 참가 선수들의 평균 티어와 비슷한 티어의 상대 팀이 우선 매칭된다. 2순위는 다른 대학의 팀, 3순위는 대회 성적에 따라 대전 상대가 정해진다. 대전 경력이 있는 팀은 자동으로 배제된다.

팀 포인트 기준 상위 8개 팀 대상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결승전격 경기 '파이널 토너먼트'는 오는 7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해당 8개 팀이 희망한 지역별 PC방에 심판이 파견돼 방역 조치 하에 열린다. 8강과 4강전은 단판으로, 결승과 3·4위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파이널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한 팀에 상금 500만 원과 팀 로고가 새겨진 트로피를 준다. 2위 300만 원, 3위 200만 원, 4위 100만 원, 5~8위는 상금 50만 원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파이널 토너먼트에 참가한 8팀 전체는 라이엇 공식 아마추어 대회 수상자들의 기록을 남기는 명예의 공간인 '소환사의 전당'에 오른다.

파이널 토너먼트와는 별개로 대학 소속 전체 팀 중 누적 포인트 상위 1위 대학에는 장학금 1000만 원과 대학과 대회 로고가 새겨진 우승 깃발을 수여한다. 참가 대학 소속 경기 참가 횟수 상위 이용자 100인에게는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 2, 3위 대학에는 참가 대학 소속 경기 참가 횟수 상위 이용자 100인에게 치킨 쿠폰을 준다. 1위부터 3위 대학 모두 소환사의 전당에 기록된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뛰어난 리그오브레전드 실력 소유자 외 성실한 플레이어들도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경기에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를 위해 별도 포인트 제공 시스템을 주기로 했다. 타 대학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 팀 대학, 팀, 개인에게 3점의 경기 포인트를, 패배 시 1점의 경기 포인트를 준다. 같은 대학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점의 경기 포인트가, 패배 시 0점의 경기 포인트를 준다. 3연승을 거둘 경우 개인 포인트를 제외하고 팀, 대학 포인트에 각 1점이 추가돼 연승을 통한 빠른 포인트 획득을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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