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리콜 악재에 주가 3% 뚝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1.06.03 07:58 / 수정: 2021.06.03 07:58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한 605.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한 605.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볼트 조임 불량으로 차량 6000대 리콜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한 605.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597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서다.

리콜 대상은 2019∼2021년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특정 차량이다.

테슬라의 리콜 조치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리콜 결정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댄 레비 크레디트스위스(투자은행)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월 기준 29%에서 4월 기준 11%로 낮아졌다. 레비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테슬라 차 가격 상승이 시장 지배력 약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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