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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포항 진출에 중고차 업계 강력 반발…포항시 중재 나서
입력: 2021.05.27 12:55 / 수정: 2021.05.27 12:55
중고자동차 시장 1위 케이카(K car)가 포항에 진출하자 현지 중고차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케이카 홈페이지
중고자동차 시장 1위 '케이카(K car)'가 포항에 진출하자 현지 중고차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케이카 홈페이지

포항시 "양측 대화 창구 마련할 것"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포항시는 중고자동차 시장 1위 '케이카(K car)'가 포항에 진출한 것을 놓고 현지 중고차 판매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중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27일 <더팩트>에 "포항시중고차협의회가 지난 24일 케이카의 철수와 사업자 등록 취소를 요구했다"며 "다만, 케이카의 등록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협의회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 측이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이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중고차협의회는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인 ㈜HCAS(한앤컴퍼니오토서비스)에 운영되는 케이카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포항에 진출했다"며 "시장이 케이카의 자본력에 잠식되면 결국 중고차 가격이 올라 결국 포항시민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시중고차협의회는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케이카 포항점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항시중고차협의회 제공
포항시중고차협의회는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케이카 포항점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항시중고차협의회 제공

포항시중고차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출한 케이카의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대화로 문제를 푸는데 케이카는 우리와 소통 없이 은밀하게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케이카는 "포항 중고차조합과 대화를 통해 입점했으며, 이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양 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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