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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성적표 '함박웃음'…키움 목표가 하락 왜
입력: 2021.05.18 00:00 / 수정: 2021.05.18 00:00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사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이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 /더팩트 DB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사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이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 /더팩트 DB

한국투자·미래에셋 증권 등 다수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사마다 줄줄이 호실적을 나타내면서 최대 실적 행진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열기가 이어지며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사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가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한국투자증권(3506억 원), 미래에셋증권(2912억 원), NH투자증권(2575억 원), 삼성증권(2890억 원), KB증권(2225억 원), 메리츠증권(2094억 원), KTB투자증권(449억 원)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교보증권은 순이익 482억 원을, 대신증권은 972억 원을 기록했다. 교보는 전년 동기(47억 원 손실)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대신증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5.95%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증시 유입으로부터 비롯됐다. 증권사마다 개인들의 거래 증가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익을 중심으로 영업익이 늘었다. 또한 투자은행(IB) 부문도 증권사들의 호실적을 뒷받침 했다. 증권사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어급 기업공개(IPO) 딜을 수임하는 등 IB부문 수익도 크게 늘었다.

실제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1%, 전년대비로는 123%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2800선에서 현재 3200선까지 올랐다.

증권사마다 실적 호황이 이어지자 중소형사들의 몸집이 눈에 띄게 커졌다.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록한 호실적으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조 원대 증권사 그룹에 발을 들였다. 이는 초대형 IB를 위한 정량적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향후 몸집 확대와 함께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자금을 조달 및 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이 가능하다.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으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출 및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가 가능해져 수익을 다각화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번 실적발표 이후 연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2021년 3월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2조7200억 원을 기록해 연내 3조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신용공여가 자기자본의 200%까지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는 2621억 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5.61%)과 NH투자증권(15.04%) 등 대부분 증권사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2% 가량 하락했다. /더팩트 DB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5.61%)과 NH투자증권(15.04%) 등 대부분 증권사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2% 가량 하락했다. /더팩트 DB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주춤하고 있어 리테일 수익에 의존이 많은 증권사의 경우 향후 이익이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5.61%)과 NH투자증권(15.04%) 등 대부분 증권사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25% 가량 하락했다. 올 초 16만7500원이었던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12만4000원까지 내렸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 등이 줄면서 현재 실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조 원 수준으로 전분기 평균 대비 16% 가량 줄었다. 이에 삼성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가를 5%, 9%씩 하향해 각각 19만 원,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거래대금 둔화양상이 나타나고 코스닥 시장의 회전율 또한 이미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추세에 있어 향후 이익 둔화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된 상태지만 온라인 및 리테일 시장 지배력 유지 여부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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