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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적 판단 필요"…'이재용 사면' 목소리 정치권 확산
입력: 2021.05.17 18:08 / 수정: 2021.05.17 18:08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전향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김 원내대표.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전향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김 원내대표. /뉴시스

여야 가리지 않고 사면 필요성 제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치권에서도 '이재용 사면론'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 사면론을 전향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이 사면을 요구할 사안은 아니고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 간 경쟁에 대응하려면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용 사면론'에 대해 공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1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부회장 역할이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의 이 부회장 사면 관련 언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면 찬성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이원욱 의원이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밝혔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상무 출신인 양향자 의원이 '국민적 동의'를 전제로 이 부회장 사면을 주장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사면 이슈는 당분간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지속 부각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4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며 사면론에 여지를 열어둔 상황이라 더더욱 그렇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사면론에 대한 여권 내 기류가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신중론을 펴는 정치인도 다수다. 차기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사면에 대한) 공감대가 다 마련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마 대통령께서 국민 여론도 참작하시면서 잘 살피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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