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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12억 원…화물 호조에도 적자
입력: 2021.05.17 17:58 / 수정: 2021.05.17 17:58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더팩트 DB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더팩트 DB

전년比 적자폭은 감소…매출은 30.6% 감소한 7834억 원

[더팩트|한예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호조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11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는 화물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손실이 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1분기 2082억 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적자 규모는 대폭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한 7834억 원, 당기순손실은 5490억 원에서 2304억 원으로 축소됐다.

화물 매출액은 동남아, 미주, 유럽 중심으로 화물 운송 수요를 확대하자 83% 증가한 6105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t의 수송력을 확보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했다"며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적극 투입해 화물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려 해당 노선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입국 제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세기 유치, 무착륙 관광 비행 기획 등을 통해 여객 영업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

베트남 번동·하이퐁, 중국 광저우·남경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 인력을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유치하고, 국제 여행 컨셉을 살린 무착륙 관광 비행을 기획하는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도 특별 전세기를 적극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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