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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영끌에 1분기 은행 이자이익 10.8조…순익은 2.3조 늘어
입력: 2021.05.17 14:09 / 수정: 2021.05.17 14:09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 원) 대비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더팩트 DB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 원) 대비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더팩트 DB

산은 HMM 주식 평가이익 증가 등 영향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으로 대출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 원) 대비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요인이 컸다. 같은 기간 산은의 당기순이익은 1조8000억 원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 4000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비이자이익도 9000억 원 늘었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기업인 HMM(옛 현대상선)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변동으로 평가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4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6000억 원)보다 14%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1000억 원)보다 7% 가까이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43%로 1년 전(1.47%)보다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이자수익자산(평잔)은 2638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2404조 원)보다 234조 원 불어났다. 비이자 이익(2조5000억 원) 역시 전년 동기(1조7000억 원)와 비교하면 47% 증가했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6000억 원)대비 1000억 원 늘었다. 인건비가 증가한 반면 물건비가 감소한 덕분이다.

대손비용은 6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데 따른 반사효과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27%포인트, 3.46%포인트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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