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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이긴 '아이오닉 5', '쏘렌토' 넘은 'EV6'
입력: 2021.04.01 09:37 / 수정: 2021.04.01 11:35
기아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달 31일 실시한 사전계약 첫날 2만1016대의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기아 제공
기아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달 31일 실시한 사전계약 첫날 2만1016대의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기아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사전계약 '신기록' 행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 사전계약 신기록을 잇달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실시한 사전계약 첫날 2만1016대의 예약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000대를 162% 초과한 수지로 지난해 3월 출시한 4세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보유하고 있던 기아 SUV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8941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EV6 모델별 사전계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Line 20.6% △GT 4.6%로 롱 레인지와 GT-Line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EV6 롱 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2WD, 19인치 휠,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예상치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는 "과거 니로를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는 기아가 E-GMP라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EV6를 출시했다. 얼마나 좋을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잘롭닉은 "기아는 지난 수년간 스팅어와 K900(국내명 K9)와 같은 모델들로 자동차 제조사 순위에 기반한 예측을 뒤집어왔다"라며 "EV6는 다시 한번 고정관념을 깨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 관계자는 "EV6의 사전예약 첫날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기차의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6의 모델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 원대 후반(이하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롱 레인지 5000만 원대 중반 △GT-Line 5000만 원대 후반 △GT 7000만 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 원)과 구매보조금(1200만 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는 3000만 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 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5일 시행한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국내 첫날 사전계약 대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재근 기자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5일 시행한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국내 첫날 사전계약 대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재근 기자

일주일 가량 앞서 사전계약에 나선 현대차의 '아이오닉 5'의 기세도 무섭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진행한 사전계약 첫날 무려 2만376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준대형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한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한 수치로 국내 내연기관 및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해외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아이오닉 5는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가했고,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기존 현대차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며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 5의 판매가격은 기본 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만~5250만 원(이하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고급 트림(프레스티지)이 5700만~5750만 원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 원)과 구매보조금(1200만 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기본 트림은 3000만 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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