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골드만' 환호…비트코인 7200만 원 찍었다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1.04.01 09:13 / 수정: 2021.04.01 09:13
1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은 7141만9000원이다. /뉴시스
1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은 7141만9000원이다. /뉴시스

업비트·빗썸 등 국내 거래소서 7000만 원대 유지[더팩트|윤정원 기자]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최초로 7200만 원대를 돌파했다.

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역대 가장 높은 7200만 원을 기록했다. 앞서 업비트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14일 7145만 원이었다.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의 거래가격은 7141만9000원(오전 9시 기준)이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09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7132만1000원까지 올라 종전 자체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비트, 빗썸을 비롯해 코빗과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은 일제히 최고가를 새로 쓰며 7000만 원대를 유지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세에 대해 세계 최대 카드 브랜드인 비자,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지원 소식 등 잇단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비자는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거래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페이팔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을 이용해 지급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Checkout with Crypto)'라는 이름을 붙인 해당 결제서비스는 우선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어 31일 월가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개인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도 한몫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르면 2분기(4~6월)부터 개인들을 상대로 한 자산관리 전담부서에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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