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개발해 선보이는 1인칭 총싸움게임이다. 초인적인 힘을 지닌 전투 요원들이 거대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은 '발로란트' 미리 보기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세부 사항이 30일 공개됐다. 발로란트 e스포츠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 대회이자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챌린저스와 마스터즈 상위 단계 대회로 전 세계 최고의 팀 16개가 모여 경합한다.

이날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오는 12월 16강으로 진행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방법은 총 세 가지다.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11개 팀은 각 지역 대회인 챌린저스와 글로벌 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쌓은 서킷 포인트를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얻은 팀들로 구성된다. 하나의 지역으로 묶인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의 1~2위, 북미 1~2위, 브라질 1~2위, 동남아시아 1~2위, 라틴 아메리카와 한국, 일본의 각 지역 1위 등 총 11개 팀은 챔피언스 진출권을 획득한다.

남은 5자리 중 4자리를 놓고 지역 단위가 아닌 권역별 최종 선발전이 진행된다. 소속 지역에서 서킷 포인트가 부족해 챔피언스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팀들은 확대된 지역의 팀들과 경합하는 권역별 최종 선발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4팀이 챔피언스 티켓을 얻는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아시아 태평양 권역으로 진행되는 최종 선발전에 참가해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EMEA 지역 3위부터 10위까지 8개 팀 가운데 1위, 북미 3위부터 10위까지 8개 팀 중 1위, 브라질 3~6위와 라틴 아메리카 2~5위를 합친 8개 팀 가운데 1위, 아시아 태평양으로 묶이는 동남아시아(3~4위), 한국(2~3위), 일본(2~3위) 6개 팀 중 1위 팀, 총 4팀이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합류하게 된다.

나머지 1장의 챔피언스 직행 티켓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3의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팀에게 자동으로 주어진다.

한국의 경우 최소 한 팀부터 최다 세 팀까지 출전할 수 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3에서 한국 팀이 우승을 차지해 직행하고 동남아시아와 한국, 일본이 겨루는 최종 선발전에서 한국 팀이 살아남는다면 한국 지역 누적 서킷 포인트 1위까지 포함해 세 팀이 챔피언스에 나설 수 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3 우승팀과 각 지역 서킷 포인트 1, 2위 등 11개 팀, 지역별 최종 선발전을 통과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개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월 발표한 발로란트 e스포츠 계획의 최종 종착지인 발로란트 챔피언스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5월 말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사상 첫 국제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2 마스터스를 포함한 발로란트 e스포츠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