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담은 파우치음료를 출시했다며, 수익금 일부를 아동복지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 제공

무연고 아동 지원 사업 위한 MOU 체결…수익금 일부 재단에 전달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재단 아동들의 그림을 담은 파우치음료를 선보인다.

23일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초록우산재단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파우치음료 8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8종은 각 △블루베리 △수박 △석류 △애플망고 △복숭아 △청포도 △비타민C △유산균 에이드 맛이다.

출시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전날(2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무연고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파우치음료 판매 수익금 일부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해 국내 무연고 아동들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 아동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 사업이 주변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파우치음료는 연간 3800만 개가 판매되는 하절기 대표 상품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편의점 파우치음료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이번 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주변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편의점이 가진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연초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 다양한 방면에서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상품 출시도 사회적 가치(Angel7)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이들은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8100여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 참여를 신청했으며, 도담도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담은 PB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보육시설에 편의점 간식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