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1억 원 상승[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의 평균 주택 가격이 8억 원을 넘어섰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8억97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7억9741만 원과 비교해 1234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서울 평균 주택가격은 2018년 3월 6억273만 원으로, 6억 원을 넘었고, 2년 1개월 만인 지난해 4월(7억81만 원) 7억 원을 돌파했다. 이후 7억 원에서 8억 원을 돌파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0개월에 불과했다. 그만큼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의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8192만 원으로 올해 1월(10억6108만 원) 대비 2084만 원 올랐다. 단독주택은 9억1339만 원으로 같은 기간 276만 원 상승했으며, 연립주택은 3억2387만 원으로 180만 원 올랐다.
2월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처음 3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평균 주택 전셋값은 4억4522만 원으로 전월 대비 620만 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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