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갤럭시S21, 오늘(15일)부터 사전예약 시작…29일 정식 출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을 선보이며 젊어진 갤럭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

15일 삼성전자는 이날 자정부터 1시 15분까지 약 1시간 15분간 온라인 공식 채널에서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하고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S21 시리즈 라인업은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울트라 등이다.

언팩 기조연설을 담당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1 시리즈에 역대급 혁신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갈무리

언팩 기조연설을 담당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우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삼성은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를 가족, 친구들과 연결해줬다. 올해는 삼성의 기술이 더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완전히 달라진 갤럭시S21 디자인을 공개했다. 갤럭시S 시리즈 특유의 디스플레이 측면의 곡선 마감을 최소화하고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를 과감히 제외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과감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1울트라의 경우 역대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가장 밝고 인텔리전트한 성능을 자랑한다. /유튜브 갈무리

새로운 색상도 추가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대표 색상은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팬텀 바이올렛'이다. 이외에도 △팬텀 그레이 △팬텀 화이트 △팬텀 핑크 △팬텀 블랙 △팬텀 실버 등이 있다.

갤럭시S21울트라의 경우 역대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가장 밝고 인텔리전트한 성능을 자랑한다.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며,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된다.

여기에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차원이 다른 생산성과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아울러 △싱글 테이크 기능 개선 △인물사진 효과 확대 △카메라 줌락 기능 지원 △아이 컴포트 실드 적용 △개선된 명암비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BTS 멤버들이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달라진 디자인 및 개선된 스펙 등의 영향으로 언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15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발생했으며, 12시 이후 시청자는 최대 33만 명까지 급증했다.

방탄소년단(BTS)과의 파트너십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BTS 멤버들이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하고 있는 사진, 갤럭시S21 시리즈로 셀피 촬영을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진 편집 기능 등을 설명할 때도 BTS 멤버의 사진을 활용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이번 언팩에서는 BTS 멤버의 갤럭시S21 시리즈 언박싱 영상이 제공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는 BTS가 갤럭시Z폴드2를 언박싱하고 제품을 체험하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진 편집 기능 등을 설명할 때도 BTS 멤버의 사진을 활용했다. /유튜브 갈무리

노태문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최우선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누리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갤럭시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는 오는 29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늘(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9일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21 99만9000원 △갤럭시S21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울트라(256GB) 145만2000원 △갤럭시S21울트라(516GB) 159만9400원 등이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