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1% 하락…개인 홀로 사자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1.01.12 09:41 / 수정: 2021.01.12 09:41
코스피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로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임세준 기자
코스피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로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임세준 기자

코스피, 2.58포인트 내린 3145.87로 출발[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개인의 매수세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6포인트(1.52%) 하락한 3100.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456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553억 원, 104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하원의 탄핵 소추 결의안 발의 등 정치적 불안과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20%대 급락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만1008.6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만3036.43에 장을 마쳤다.

미 정국 불안이 계속되며 투자 심리가 가라앉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아울러 기술 기업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당 기업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53%)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한때 9만 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현재 성전자(-1.76%), SK하이닉스(-2.63%), LG화학(-2.61%), 삼성전자우(-2.72%), 현대차(-2.06%),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삼성SDI(-0.14%), 네이버(-2.59%), 카카오(-1.66%) 등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정책에 대한 수혜업종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증권(-2.66%), 복합기업(-2.29%), 자동차부품(-2.21%), 화학(-2.16%), 석유와가스(-2.05%), 전기장비(-2.02%), 항공화물운송과물류(-2.00%), 통신장비(-1.95%), 게임엔터테인먼트(-1.90%),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89%), IT서비스(-1.8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53포인트(0.87%) 내린 968.10을 기록했다.

지수는 0.51포인트(0.05%) 오른 977.14로 출발했지만, 개장과 동시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87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86억 원, 36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089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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