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채용 시장,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
  • 송주원 기자
  • 입력: 2020.12.20 09:57 / 수정: 2020.12.20 09:57
내년 채용 시장이 올해와 비슷할 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선화 기자
내년 채용 시장이 올해와 비슷할 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선화 기자

인사담당자 설문…"정규직도 더 적게 채용"[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내년 채용 시장이 올해와 비슷할 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용 정보 플랫폼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58명에게 '2021년 예상하는 채용시장'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가 40.4%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이 39.7%로 많았다.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9.9%에 그쳤다.

내년 정규직 직원을 올해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47.6%가 '올해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34.5%였다. '올해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이라는 답은 13.8%에 그쳤다.

정규직 직원을 올해보다 더 많이 채용하겠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서'(65.1%, 복수 응답),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서'(63.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올해 채용을 많이 하지 못해 내년에 정규직 채용이 증가할 것 같다'(55.6%)라는 답변도 있었다.

반면 '내년 정규직 채용이 올해보다 적을 것 같다'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종식'(76.6%)과 '경기회복'(62.8%)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고 각각 전망했다.

이어 '기업 경영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46.3%),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입으로 업무량이 줄어서'(22.9%), '사업축소 및 인력 감원을 계획하고 있어서'(19.7%) 채용이 감소할 것 같다는 답변이 뒤따랐다.

인사담당자들은 내년 HR 분야에서 주목받을 이슈로 재택근무의 확산을 꼽았다.

내년 HR 분야에서 어떤 이슈가 주목받을지 물어본 결과, '재택근무(원격근무)의 확산'(복수 응답)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36.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유연근무제의 확산'(22.9%), '언택트 채용의 확산'(20.1%)을 꼽았다.

이외에도 △희망퇴직 등 인력 감원 증가(14.6%) △대기업 젊은 임원 증가(13.3%) △신입 인턴(채용연계형 인턴) 도입 기업 증가(12.9%) 등을 주목받을 이슈로 예상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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