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 거점 역할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12.14 13:37 / 수정: 2020.12.14 13:37
편의점 CU는 14일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판매처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는 14일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판매처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24시간 접근 용이…"국가적 위기 상황 속 힘이 되도록"[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참여한다.

14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판매처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경기도 28개 지자체(김포·성남·시흥 제외) 내 CU에서 건강과일 경기지역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학 아동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경기도는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이 사업을 지난달부터 가정보육 어린이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미취학 아동(가정양육 어린이)은 경기지역 화폐 결제수단인 코나카드를 통해 1년 1회 4만500원을 지원받았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배·사과 2입(7800원), 빨강·노랑 방울토마토컵(3000원), 완숙토마토(6500원) 등 소용량 과일과 대용량 상품 '과일 2단 박스' 등 7종이다.

대상 상품들은 모두 고품질 국내산 과일로 엄선했으며 이 중 절반은 경기도 재배 상품들로 할당해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CU는 아이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다양하고 신선한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도록 구입 가능 품목을 계절에 맞춰 조정하고, 320가지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상품에만 경기도 로고 및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업체인 과일대장의 마크를 부착했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스템도 한 층 업그레이드했다. CU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청의 협력 아래 경기지역화폐(코나카드) 앱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편의점에서 경기지역 화폐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실물카드를 소지해야하지만, 건강과일 경기지역 화폐 고객은 앱(바코드)으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경기도 28개 시군에 있는 15만여 명의 가정보육 어린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가까운 CU를 통해 전달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업계 최초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에 정착시킨 바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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