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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분해해보니…한국 부품 비중 미국·일본 제치고 1위
입력: 2020.11.21 14:23 / 수정: 2020.11.21 14:23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는 도쿄에 있는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한 결과, 부품 가격 기준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21일 보도했다. /더팩트 DB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는 도쿄에 있는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한 결과, 부품 가격 기준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21일 보도했다. /더팩트 DB

니혼게이자이 "애플 스마트폰 부품서 한국 위상이 높아지고 일본과 격차 벌어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에서 제조원가 기준으로 한국 부품의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는 도쿄에 있는 모바일 기기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이 아이폰12를 분해한 결과를 토대로 부품을 가격 기준으로 분석해봤더니 한국 제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말하우트는 아이폰12의 제조원가는 373달러(약 41만6640원)로 추정했는데 이 중 한국 부품의 가격 비율이 27.3%에 달했다. 미국 부품 비중은 25.6%로 2위였고, 이어 일본 13.2%, 대만 12.1%, 중국 4.7%의 순이었다.

한국 제품 구성비가 커진 것은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아이폰12 시리즈가 전부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OLED 패널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OLED 패널의 납품 가격은 약 70달러로 부품 원가 총액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가 부품 공급이 한국의 점유율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애플에 주요 디스플레이를 납품했던 일본 업체 저팬디스플레이(JDI)는 스마트폰용 액정밖에 공급하지 못했고,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니혼게이자이는 "OLED 패널에서 소니와 파이오니아 등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 투자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이제는 한국의 독무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애플 스마트폰 부품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일본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일본이 강점을 가지는 분야는 점점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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