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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왼쪽)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덕인 기자 사명 둘러싼 분쟁과 티스테이션 고의 휠 훼손 논란도 '진행형'[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타이어 형제'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원심이 유지되면서 한숨을 돌렸으나 향후 경영권 분쟁 등 소송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나란히 출석해 2심 선고 재판을 받았으나 검찰 측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징역형을 면했다. 이에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은 이날 2심에서도 구속을 면하면서 리스크를 일부 해소하게 됐다. 향후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을 비롯한 피고 측과 원고인 검사 측에서 다시 항소할 가능성도 남았으나, 이번 원심 유지를 통해 조현식·조현범 형제가 다시 그룹 경영 전면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판매와 건설업을 하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사명 고소 건, 한국타이어 서비스 가맹점 티스테이션의 '고의 휠 훼손' 논란 등 분쟁의 불씨가 남아있어서다. 먼저 '차남 대 삼남매' 구도의 경영권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첫번째 면접조사기일이 이달 중으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조희경 이사장은 조양래 회장이 자신의 회사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해당 지분이 넘어간 것이 부친의 자발적 의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희경 이사장이 청구인으로 신청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은 사건본인으로 조양래 회장, 관계인으로 차녀인 조희원 씨와 조현범 사장, 참가인으로 조현식 부회장이 등재돼 있다. 조양래 회장과 그의 2남2녀 모두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 참여하고 있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여전한 상황이다. 또한 조희경 이사장 측은 이날 조현범 사장의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희경 이사장 측 관계자는 "조양래 회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너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준법정신과 정도경영이다. 오너는 수만명 임직원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써 임직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성과 도덕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경영능력과 전문성은 오히려 전문가 능력을 빌릴 수 있지만 오너의 인성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들이 발생한다. 조현범 사장이 경영을 맡은 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제품 퀄리티 문제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경영철학에 위배되는 경영자는 임직원과 주주 또한 쉽게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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