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매출액 150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 당기순이익 269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2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5억 원으로 5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9억 원으로 697% 올랐다.

전 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약 41%, 영업이익은 약 32%, 당기순이익은 약 60%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국내외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한 첫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 명을 돌파하며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약 4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회사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 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약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MMORPG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기존 타이틀들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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