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오는 30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아이폰12' 시리즈, 오는 30일 정식 출시…23일 사전예약 돌입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오는 30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램(RAM)사양은 전작과 동일한 4GB로 전망된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아이폰12미니, 아이폰12 등에는 4GB 램이 탑재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이 신제품의 램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애플의 개발도구 등을 분석한 결과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램 사양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위 모델의 램 사양은 다르게 책정됐다.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에 들어간 램은 6GB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S20 FE'에 탑재된 램 사양과 동일하지만 갤럭시Z폴드2(12GB 램), 갤럭시노트20(8GB 램), 갤럭시노트20울트라(12GB 램) 등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한국은 1.5차 출시국에 포함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23일부터다. 다만, 이 시기에는 아이폰12 기본 모델과 아이폰12프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이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의 판매를 내달로 미뤘기 때문이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에는 4GB 램이 탑재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 램은 6GB다. /애플 제공 |
1차 출시국에서의 판매 전략도 동일하다. 애플은 호주, 중국,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에서 오는 16일부터 아이폰12 시리즈의 사전예약에 돌입한 뒤 23일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약 3주가량 늦은 내달 6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11월 13일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의 국내 판매 일정도 우선 출시되는 모델보다 3주 이상 연기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1월 13일 사전예약을 진행, 20일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미니와 프로맥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의 저장 용량은 △64GB △128GB △256GB 등이며, 무게는 △133g(아이폰12미니) △162g(아이폰12) 등이다.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1200만 화소의 듀얼 렌즈다. 색상은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등 5가지다.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의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이며, 무게는 △187g(아이폰12프로) △226g(아이폰12프로맥스) 등이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트리플 렌즈다. 두 제품 모두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및 퍼시픽 블루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앱 프로세서(AP)는 'A14 바이오닉 칩'이다. A14 칩의 CPU 성능은 전작 대비 40% 개선됐으며,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
이번 아이폰12 상자에는 아이폰과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된다. 애플이 그간 기본 번들(꾸러미·묶음)로 제공해온 충전기와 이어폰은 올해부터 제외된다.
아이폰12미니의 출고가는 95만 원부터 시작하며, 아이폰12는 109만 원이다. 아이폰12프로의 출고가는 135만 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2프로맥스는 149만 원부터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