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기 위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제공

1일 오후 11시 언팩 파트2 열려…갤Z폴드2, 전작 대비 화면 커지고 주사율 개선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1일)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개최하고 세 번째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갤럭시Z폴드2'의 세부 사양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을 확정하기 위한 온라인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8월 5일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의 후속 행사와 같은 개념이다. 시청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갤럭시Z폴드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한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갤럭시Z폴드2'로 명명해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특징을 모두 담아냈다. 실제 갤럭시Z폴드2는 갤럭시폴드의 대화면과 갤럭시Z플립의 하이드어웨이 힌지 등 전작들의 장점을 결합해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2에 대해 "삼성의 기술 혁신과 리더십, 우아하면서도 강력한 디자인에 대한 열망이 담겼다"며 "우리는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히 고려했고, 디자인을 위해 어떤 것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갤럭시Z폴드2의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행사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239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제공

제품 스펙은 전작 대비 개선됐다. 대표적인 특징은 디스플레이가 커진 점이다. 갤럭시Z폴드2를 완전히 펼칠 경우 전작 대비 약 0.3인치 커진 7.6인치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도 전작(4.6인치) 대비 커진 6.2인치가 탑재됐다. 패널은 얇지만 충격에 강한 특징이 있는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는 강한 동시에 유연해야 한다"며 "내구성과 유연성 사이 최적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디스플레이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부드러운 층과 딱딱한 층의 상호작용에 변화를 주기 위해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의 적층 순서를 바꿨다. 접착제의 물성과 두께를 조정해 온도에 구애를 덜 받으면서도 유연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내부 카메라 디자인은 화면 상단을 가리던 '노치'에서 펀치홀로 변경됐다. 기기가 접히는 부분에서 유입되는 이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위퍼 기술'도 전작 대비 개선됐다. 이외에도 갤럭시Z폴드2는 △1200만 화소 등 트리플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65플러스 △4500mAh 배터리 △램 12GB △메모리 256GB 등의 스펙이 탑재될 전망이다.

색상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239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