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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왼쪽) 금호석유화학 수지영업담당 전무가 올초 그룹 내 인사를 통해 홀로 승진하면서, 같은 기간 승진 인사가 없던 박철완(오른쪽) 금호석유화학 고무해외영업담당 상무와 평행선을 이어가던 후계 구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금호석화, "박준경 전무 승진 했지만, 업무 변화 없어"[더팩트 | 이한림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평행선을 그려 왔던 후계 사촌 경영 구도 속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박찬구(72)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장남 박준경(42) 금호석유화학 수지영업담당 전무가 최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동갑내기 사촌 지간인 박철완(42) 금호석유화학 고무해외영업담당 상무보다 후계 구도에 앞서나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다. 22일 석유화학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박준경 전무는 최근 그룹 내 인사를 통해 동 전무로 승진했다. 박준경 전무는 박찬구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해 금호개발상사를 거쳐 금호석유화학 수지해외영업부에서 2015년부터 임원을 맡고 경영 수업을 받아온 인물이다. 자사 주식 지분율은 7.17%을 보유해 개인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반면 박준경 전무와 같은 직급으로 박찬구 회장 밑에서 오너 3세 사촌 경영 구도를 이어 왔던 박철완 상무는 이번 승진 인사가 없었다. 박철완 상무는 박찬구 회장의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3대 회장의 외아들로 현재 금호석유화학 지분 10.0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박철완 상무는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분리 이전인 2006년 아시아나항공 과장에 입사한 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등을 거쳤다가 박찬구 회장이 형인 박삼구(75)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계열 분리 이후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작은 아버지인 박찬구 회장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그룹 내 주력사업 중 하나인 고무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박준경 전무의 전무 승진설을 사촌간 평행 구도를 이어왔던 후계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반증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박준경 전무와 박철완 상무가 동갑내기 사촌 지간으로 2010년 4월 같은 날짜에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하기도 했고, 상무 승진 이후에도 모두 회사 주력 사업인 고무와 합성수지의 해외 영업을 맡아오면서 향후 박찬구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끌 인재로 함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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